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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만의 문제였을까?

배꽃 | 2021.04.17 16:54:52 댓글: 10 조회: 1570 추천: 5
분류연애·혼인 https://file.moyiza.kr/family/4248053
제가 맹신하는 말이 있는데 "두사람 사이에 모순이 생겼을때는 량쪽의 책임이 半斤八两이고 이 관계를 개선하려면 한사람의 노력으로도 가능하다"입니다.

아래 1996님 글에 쓴 제 댓글을 보고 모았다님이 배꽃님은 항상 두쪽에 다 문제있다고 말을 한다면서 저 남자는 여자마음 헤아리지 않으려는거니까 저런 남자는 버리고 니가 원하는걸 만족하는 남자를 만나라고 글을 쓰셨는데 물론 이런 댓글은 글쓴분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위안을 해주는 아주 좋은 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짧은 댓글내용으로 제가 하려는 말을 제대로 리해를 못하거나 또는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 따로 글을 씁니다.

1996님 본문에 보면 남친은 항상 일이 바쁜 사람이고 이부분은 여자분도 리해를 하고 지내는 사이인데... 출장갔다가 오기 며칠전에 맨날 바쁘다는 남친이 공항에 마중오겠다고 했고 이 말이 지금 두사람이 헤여지는 계기가 된겁니다.

남친분 입장에서는 출장갔다온 여친이 보고 싶고 좋은 마음으로 마중가겠다고 했는데
여자분은 낮에 연락안했다는 고까운 마음도 있고 뭔가 더 관심을 끌고 싶었기에 아빠 오니까 안나와도 된다라는 본인 실제 마음과는 다른 대답을 한거죠.
남자분 입장에서는 충분이 "난 바쁘지만 보고 싶어 마중나간다고 했는데 별로 보고싶지 않은가보다"라는 생각에 역시 기분 좋지 않은 마음으로 "오 그래."라는 여자분이 원했던 마음과 다른 반응을 충분히 할수 있는겁니다.
여기에서 여자분이 "정말? 오빠 바쁜데 나와 줄수 있어. 난 바빠서 못나올까봐 아빠 나오라고 했는데 아빠보고 나오지 말래야 겠다... "라고 화제를 즐겁게 돌리면서.. "난 낮에 오빠가 보고 싶에서 오빠 연락 무지 기다렸는데.. 그래서 좀 서운할까 했는데 마중 나와준다고 하니 오빠도 나를 생각하고 있는게 느껴져 너무 좋아..."라고 자신의 서운했던 부분도 말을 할수도 있는겁니다. 연애 4개월째고 남자분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할수 있는 대화 아닌가요?

남자분이 "또 트집잡냐..."고 하는 말에서도 알리듯이 여자분은 본인은 나름 참고 이해해준다고 생각하지만 자기가 원하는걸 서로 나쁘지 않은 분위기에서 정확하게 표현을 안하기때문에 남친으로 하여금 항상 트집잡는것처럼 느끼게 하는겁니다.

남자나 여자나 똑같습니다. 상대방이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게 느껴지고 또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원하는건 뭐든지 해주고 싶습니다. 단 잔소리 하고 트집잡고 강요를 한다고 느껴질때는 내 기분에 따라 해줄때도 있지만 해주기 싫을때도 있습니다.
오히려 나는 상당히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는데 상대방이 엄청 열정적일 경우는 상대방이 뭔가 목적이 있는 접근이기때문에 이런 경우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건 그 남친분이 잘했다는건 절때 아닙니다. 여자가 투정을 하는건 사랑을 더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하는 행위임을 알고... 이 여자분을 사랑한다면 대화에서 똑같이 자기 감정에만 사로 잡혀 있지 말고 "보고 싶어서 시간내서 마중가려고 했는데... 넌 내가 덜 보고 싶었나보다"라고 말만 했어도 대화가 뚝뚝 끊어지고 헤여지자는 소리가 안나왔겠죠.

즉 두사람이 관계가 좋지 않게 흘러가는건 두 사람이 다 공동책임이 있습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이 관계를 좋게 유지할 마음이 있다면 충분히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갈수 있습니다. 내가 불편한건 상대방이 해주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내가 리드하는게 훨씬 효과적이고 빠르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물론 연애기간이니까 이런 사람과 더 이상 연애가 필요하냐 마냐는 본인 선택에 달렸지만... 좀 더 관심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이렇게 화김에 헤여지자 해놓고는 연락을 기다리다가 연락안와서 어쩡쩡하게 헤여지는 것 같아서 속상하지는 않겠죠.

헤여지기를 결정했으면 그 남자는 맨날 바쁘다고만 하고 내 마음을 헤아려줄줄 모르는 남편감으로는 별로인 사람이니 시간 낭비할 필요 없어.라고 생각하는건 맞습니다.

다만 연애를 끝낼때는 왜 헤여지게됐는지도 모르거나, 상대방 탓만하지 말고 내가 이번 연애에서 어떤 부분이 미흡했고 개선을 해야 할지 돌아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한테서 문제점를 찾으라는건 자책을 하라는게 절때 아닙니다. 지난 연애를 옳바른 방식으로 보내야 나도 더 훌륭한 사람이 될수 있고 다음에 나한테 더 적합한, 더 좋은 사람을 만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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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marshy (♡.50.♡.153) - 2021/04/17 20:01:47

참 야무지게 잘 쓰는군요

배꽃 (♡.61.♡.55) - 2021/04/19 10:14:14

고마워요. 전 고운말씨님이 담담하면서 구수하게 일상이나 느낀점을 적어내려가는 글솜씨가 무척 부럽담니다.

매드큐티 (♡.52.♡.122) - 2021/04/18 04:07:37

실물 대면이 없는 인터넷공간이기에 양쪽말 다 들어보지 않고 片面적이거나 武断함이 오해를 불러오는건 어쩔수 없어요.
사물을 보는 각도도 다르고 인지능력도 다르고
사람들이 리해를 못하거나 오해할 권리도 있다고 봐요

배꽃 (♡.61.♡.55) - 2021/04/19 10:28:31

맞습니다. 사람은 다 서로 자기만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거니까 서로 다른 의견이 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서운한 마음에 이글을 쓴건 아닙니다.

다만 댓글 두줄만 보고 제가 말하려는 의도를 잘 알지 못하는것 같아서 좀 더 상세하게 적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는 생각에 쓴 글이구요.

그래도 헤여짐을 당한 사람한테 왜 너도 잘못한게 있다 하냐? 또는 난 내 잘못 찾기보다는 남탓하면서 사는게 마음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글도 도움안되는 잡소리로 들릴수도 있겠죠.

눈부신해님 (♡.136.♡.193) - 2021/04/18 07:54:20

상대방 관심이 부족하게 느껴질때 마음한구석이 불편하다하여 투정부리고 트집잡고 자신 마음과 반대인 표현을 하기보다는
자신이 사랑 리드하고 애교도 부리고 마음 가는대로 사랑 표현하는동시에 부족한부분도 바로바로 소통하는편이 행복지수가 엄청 높아진다고 봅니다 .

배꽃 (♡.61.♡.55) - 2021/04/19 10:32:32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이군요. 저도 성인이 되면 자기 행복은 다른 사람이 주기를 바라기보다는 내가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게 훨씬 빠르고 행복도가 높다는걸 최근에 점점 더 느끼고 있습니다.

yuanfen (♡.235.♡.238) - 2021/04/18 08:25:44

말씀을 조리있게 잘 하시네요~
많은걸 느끼고 반성했습니다.

배꽃 (♡.61.♡.55) - 2021/04/19 10:33:10

제글이 도움이 됐다니 즐겁네요. ^^

연길남30대 (♡.162.♡.176) - 2021/04/18 09:48:39

먼 상황인지 구체적으로 모르겠지만 뜨끈뜨끈해야 할 연애 4개월치가 벌써부터 사소한 일로 서로 캐기 시작하면 인연이 없거나 서로 안맞는건 확실함.
둘다 마음이 넓은 사람을 만나야 함.

배꽃 (♡.61.♡.55) - 2021/04/19 10:34:08

저런 별일 아닌거로 헤여지는건 인연이 아닌건 확실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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