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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어~

꼬래춤 | 2021.10.10 23:26:24 댓글: 2 조회: 379 추천: 2
분류30대 공감 https://file.moyiza.kr/sympathy/4312483
잠자리 눕기전에 금붕어 한테 " 잘 살아 ~~" 하고 인사 햇다. ㅎㅎ
오늘에야 알앗는데 금붕어도 생각보다 생명력이 강하다.

오늘  아침엔 친구딸이 아빠께 생일카드 쓴 내용보고  넘 우울... 자책... 부러움...
친구가 아빠역할을 넘 잘하고 잇다는것을 느꼇다. 울 공주도 그런 아빠가 잇어야 하는데...휴...
이생각 저생각하다가...
아침도 먹지 않고 누워잇다가 수업시간이 되서
수업하고... 
오후가 되서야 금붕어 밥도 주지 않고 물도 갈아주지 않앗다는 생각이 낫다.(고기밥이 없다)

순간 덜컹...제발..살아잇길... 살아잇길...하면서 다가가보니 한마리는 이미 죽고.. 다른 한마리도 바로 숨이 넘어갈것만 같앗다. 누워서 헐떡거리는게 넘 힘겨워 보엿다. 아가미도 힘없이... 입도 겨우겨우 벌릴까 말까...이미 죽은것은 죽기전에 얼마나 힘들엇을가? 
죽어가는 금붕어..살릴 가망은 없어보엿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바로 물을 갈아주고..
인터넷에서 주문한 고기밥은 저녁되야 도착한다 그러고... 무엇을 먹여야 할까 고민하다가 과자를 줫다. 과자부스레기들이 고기 입으로 들어가는순간 넘 기뻣다. 살아날수 잇을것 같앗다.
첨엔 누워서 먹더니~ 잠시후엔 신나게 헤염을 치는 것이엿다. 그래서 금붕어도 의외로 생명력이 강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엇다.고기가 넘 기특해보여서 금붕어한테 " 대단하구나 ~ 강한 의지력이야~  좀만 참아 ~ 저녁이면 밥이 도착할꺼야.~ 좀만 더 견지해~기특하다~"
하엿다. 마치 말을 알아듣는것만 같앗다. 지금은  매우 잘 놀고 잇다.ㅋㅋㅋ

문득 어릴적에 제비를 구해주엇던 일이 생각이 낫다. 친구랑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길옆에 제비 한마리가 날지 못하고 바닥에서 허덕이고 잇는것이엿다. 그래서 제비를 안고 한참을 관찰햇는데 날지못하는 원인을 도통 알수가 없엇다. 부상입은데도 없고... 그래서 안고 집에까지 갓다.  아무리 봐도 무엇때문에 날수없는지 알수가 없어서  그냥 앞마당에 내버려두고 티비보러 집안으로 들어갓다. 그런데 티비보면서도 계속 신경이  쓰여서 다시 마당으로 나와서 살며시 손바닥에 안아다가 유심히 관찰햇다. 순간 날개에 거미줄이 한가득 걸려잇는것을 발견하엿다. 설마 날지 못하는 원인이 거미줄 때문인건 아니겟지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거미줄을 깨끗이 거두어주엇다.그랫더니 바로 날아가는 것이엿다. 그 후에 봄만 되면 울 집으로  제비들이 더 많이 날아왓다. 더 신기한건 우리가 아파트로 이사한후에도 매년 봄이면 내방 창문 앞에서 제비들이 맴도는것이엿다. 마치 내가 구해준 그 제비네 가족들 같앗다.ㅋㅋㅋ

생각해보면 어릴적부터 사소한 좋은 일을 좀 햇엇다. ㅎㅎ 나는 좀만한것 같은데... 타인의 도움을 받은적이 더 많은것 같다.ㅋㅋ

나한테 도움을 줫던 모든분들~ 
잘 살아요~

<울 집 금붕어도~ 잘 살아~~ ^^>
(홀로 남아서 외롭겟지만...ㅠ.ㅠ)






추천 (2) 선물 (0명)
IP: ♡.161.♡.16
깨금이 (♡.103.♡.98) - 2021/10/11 01:18:45

금붕어는 기름진 과자부스러기보다 밥알
두알,세알 정도 넣어줘도 잘 먹어요.
어릴적에 동네집 애들이 잠자리를 잡았는데
나보다 덩치크고 힘있는 애들이면 그냥
지켜만 보고 나보다 어리고 힘 약한 애들이면
잠자리가 모기를 잡아먹는 익충이라는둥
설교하면서 잠자리를 못잡게 했어요
거미가 버린 거미줄에 살아있는 잠자리가
걸린걸 발견하면 구해주고 날려보내주고요.
딱히 그외 동물 구해준 기억은 없어요.
새끼 길고양이가 배고프다고 울집
문앞까지 찾아왔는데.
내가 키우고 싶다고 우기고 어머니는
고양이 키울 여력이 없다고 쫓아버려서
울었던 기억은 있네요.

꼬래춤 (♡.161.♡.16) - 2021/10/11 06:26:51

저는 어릴적에 잠자리는 엄청 많이 잡앗는데요.ㅎㅎ
잡아서 구워먹기까지 햇어요 ㅋㅋ
지금은 먹으라하면 먹지 못할것 같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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