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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핸디맨남자 | 2021.10.16 05:56:54 댓글: 8 조회: 1003 추천: 6
분류40대 공감 https://file.moyiza.kr/sympathy/4314285
고독이란 참 무거운 주제인 것 같다.
무거운 침묵과 자신을 대면시킨 삶에, 자신을 묵은 지 담그듯 묵힌 다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일까 예전에 생각해본 적도 있었지만, 현재의 삶에 자신이 주인공이 될 줄은 아마 예상도 못했다.
늙으면 아마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 올 삶의 조각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먼저 그러한 삶에 대면한다는 것이 나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세상 어느 구석에나 다 고독한 사람들이 유령형태로 존재할 것이다. 편견으로 따지면 고독은 불행한 삶이 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삶은 선택이다. 음지에서 자라는 식물은 양지에 나오면 죽는다. 고독은 음지에서 생각을 먹고 자란다.

양지의 표면적 성장이 다 할 때, 다른 한편으로 음지의 정신적 성장이 시작할 때라고 본다.
정신적 성장은 타인들이 바라는 삶이 아닌,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길, 여기에는 반복적인 노력과 실패, 방황이 동반한다.
우리는 일하고 지치면 몸을 휴식한다. 인생의 큰 흐름을 주기로 생각하면 때론, 한단계의 인생의 경기를 마쳤으면 한동안의 정식적인 휴양도 필요하다. 쉬지 않고 뛰는 인생은 큰 결실을 얻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때 고독이 등장한다. 쉼없이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다.

나한테 왜 고독의 시간이 찾아왔을까 생각해봤다.
남들이 바라는 길이 아닌, 자신의 길만 집요하게 고집해서 왕따당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운명의 항해속에서 폭풍우를 만나서 외딴 섬에 온 것일지도 모르겠다. 난 우울증이 아니라 사람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한다. 단, 정신적 영역에서 그들과 견해가 다를 뿐이다. 내가 한 말들을 타인들이 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사실만으로도 내가 극단화임이 틀림없다. 내가 극단화임에도 주위 사람들은 날 좋아하고 나하고 친하려 한다. 순간적으로 그들의 마음을 자극할 그런 주제가 있어서 나하고 쟁론하는 재미로 날 대하는 것일까? 아니면 자신들이 생각과 완판 다른 견해에 흥미를 가지는 것일까.
자신이 좋아하는 성향은 천성이라 한다. 천성과 위배되는 삶이 얼마나 화려할 지라도, 내심적 행복감을 못느낀 것 같다. 지금의 길을 선택한 것은 후회없이 살려는 마지막 용기일지도 모르겠다. "四十不惑,五十知天命"이란 말처럼 40대에는 흔들리지 않는 인생의 원칙을 수립해야 하고, 50대에서는 인생의 판도를 손바닥에 펴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相由心生이라 말하듯 사람의 운을 바뀌는 핵이 관념이라 본다. 관념이 바뀌면 삶 전체가 다 바뀌게 되지만, 세상에서 제일 바꾸기 힘든 것 역시 관념이다. 나의 현재의 관념이 나의 향후 인생에서 어떠한 演义를 할지, 자신도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TENSHI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셧습니다.
추천 (6) 선물 (1명)
IP: ♡.37.♡.155
당신이옳다 (♡.168.♡.179) - 2021/10/16 15:52:55

1.자신의 가치를 들여다보는 사람은 무너지지 않는다.
2.한국펜싱선수 구본길이 한말: 의심하지마(자신의 능력과 판단을)

제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괄호안의 말은 제 나름대로의 해석입니다)

오늘도 핸디맨님의 재치있고 깊이 있는 글 잘보고 갑니다. 핸디맨님의 글은 늘 기다려지네요~~

Fireballoon (♡.46.♡.92) - 2021/10/17 14:08:11

고독은 평생 함께 가는 같애요. 인생은 홀로서기라 햇듯이 고독이 분명히 따르겟죠... 저도 30대는 부지런히 열시미 일하면서 뛰다보니.. 타향에서 친구하나도 없이 고독을 많이 느껴보면서 살앗지만, 그땐 다른 사람들한테 고독이란 말 한마디도 안햇어요 약해보이고 이상하게 볼가봐서요.... 지금은 천천히 좀 취미생활도 찾아가면서 좀씩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보지만 그래도 나만의 벽이라는게 생기나봐요... 쉽게 다가 못가요.. 그냥 한가지 일념, 내가 좋아하는 일 ,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 찾아가면서 자신을 충실해가면서 살아가는고, 이것뿐이얘요. 이것이 제 나름대로 이해하고 잇는삶이애요.

삼순이네 (♡.42.♡.27) - 2021/10/17 19:34:12

좋은 글이네요

배꽃 (♡.61.♡.55) - 2021/10/18 12:36:04

글속에 숨겨놓은 내용을 상상하게 하는 글이네요.

아무튼 마음을 잘 다잡고 좋은 쪽으로 힘내시기 바랍니다.

개선자 (♡.74.♡.184) - 2021/10/19 09:25:41

孤独是人生的常态,耐得住寂寞,方可成事!

당신이옳다 (♡.168.♡.179) - 2021/10/19 12:40:26

说得好!!!

뉘썬2 (♡.169.♡.95) - 2021/10/19 13:40:28

개인적인 생각인디 남자들은 40대초반에는 혼자잇는게 편하다고
생각하는디 40대후반부터는 혼자잇기 싫어서 여자한테 집착하거
나 친구를 찾아다니더라구요.

핑크뮬리 (♡.235.♡.36) - 2021/11/02 23:52:32

외로움도 무섭대요.
없으면 없어서 외롭지만 있어도 외로운 건 어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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